이재명 대통령이 1일~4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일 출국에 앞서 X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오랜 세월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동포 사회에 건의사항을 전수조사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며 140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해서 재외공관이 재외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일~3일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과 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국빈만찬을 한다. 싱가포르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상징적 역할이고, 실질적 권한은 총리가 갖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동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양국 AI 리더들과 대화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4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3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국빈만찬을 한다. 이날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강 대변인은 “방산·인프라·통상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직후 X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자와 관련해 “집을 사 모으거나 팔지 않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사는 것이 이익이 되도록 정부가 세금, 금융, 규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집을 팔고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이 이익이나 손실이 되게 할지는 정부가 정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