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성명 공개 직후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역내 미군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수차례 발사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 중동 내 미군기지가 미사일·드론 타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다수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미군 장병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항공대란도 발생했다. UAE 정부는 이날 아부다비 자예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날아온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아시아 국적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날 이틀째 공습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시설과 방공망을 노려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에서는 친이란 시위대 수백 명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던 중 경찰과 충돌해 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