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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위협한다더니’ 이토, 또 유리몸 인증하며 ‘아웃’… 뮌헨 수비진 ‘초비상’ 속 독기 품은 괴물

OSEN

2026.03.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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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호기롭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최고 수비수' 자리를 넘봤던 이토 히로키(27)가 또다시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오른쪽 근육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토의 뮌헨 생활은 그야말로 '부상 잔혹사' 그 자체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합류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 라인을 구축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이토의 다재다능함이 김민재를 벤치로 보낼 것"이라며 특유의 '김민재 흔들기' 보도를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이토는 합류 직후 중족골 골절로 3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재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 간신히 그라운드에 발을 내디뎠지만, 복귀의 기쁨도 잠시. 이번엔 근육 파열이라는 전형적인 '유리몸' 증상을 보이며 다시 쓰러졌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위크스'는 최소 2~3주의 결장을 예상했지만, 이미 반복된 부상 이력을 볼 때 시즌 내 정상 컨디션 회복은 불투명하다.

복귀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근육 파열이다. 일본 언론의 설레발이 무색하게 '유리몸' 낙인이 찍힌 가운데, 뮌헨 수비진은 거듭되는 부상 악재 속에 김민재의 어깨만 무거워지는 처절한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이토의 이탈이 뮌헨 수비진 전체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뮌헨 보드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수비진 개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이토가 병원 신세만 지고 있으니, 대체 플랜 자체가 꼬여버린 셈이다.

여기에 '철인' 김민재마저 최근 훈련 중 무릎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수비 라인의 핵심 두 명이 동시에 물음표를 달게 된 상황에서 뮌헨 팬들의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 "김민재를 팔려고 해도 이토가 이 모양이면 누굴 믿고 경기를 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뮌헨 수비의 중심은 다시 김민재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일본 언론이 이토를 앞세워 김민재의 위기설을 조장했지만, 정작 실전에서 팀을 지키는 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괴물' 김민재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뮌헨의 수비진 잔혹사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리고 '유리몸' 동료를 둔 김민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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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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