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7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훈련을 가졌다. 이날 예정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구춘대회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두산 최주형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제2의 장원준 탄생을 기대해도 되는 걸까. 20세 신인투수가 대선배들이 포진한 막강 클린업트리오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으며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신예 최주형은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에서 펼쳐진 7이닝 자체 청백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백팀에 속한 최주형은 9-4로 앞선 6회초 선발 잭로그-윤태호-양재훈-이용찬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아직 프로 경험이 없는 신예가 마주한 타선은 다즈 카메론-양석환-강승호 순의 우타 클린업트리오.
최주형은 씩씩했다. 긴장했는지 선두타자 카메론에게 3B-1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묵직한 직구를 던져 1루수 뜬공을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 강승호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최주형의 투구수는 불과 11개였다. 직구, 커브 등 두 가지 구종을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45km가 측정됐다. 김재호 해설위원은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 이겨내면 또 하나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주형은 강렬한 투구에 힘입어 윤태호, 양재훈과 함께 우수투수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도열한 상태에서 당당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주형은 경기 후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의 첫 실전이었다. 호주에서부터 스플리터와 커브를 가다듬는 것에 신경을 썼는데 오늘 커브가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었다”라며 “변화구를 계속 신경 쓰기보다 직구가 좋았던 만큼 신인답게 패기 있게 힘대힘으로 부딪혀보고 싶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7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가 훈련을 가졌다. 이날 예정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구춘대회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두산 최주형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하지만 그럼에도 만족은 없다. 실전에서 변화구의 완성도가 떨어진 만큼 1군 데뷔하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묵묵히 수련에 정진할 생각이다. 최주형은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스플리터도 좋아진 게 느껴지지만, 커브는 여전히 아쉽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변화구가 빠지는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며 “남은 캠프 기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최주형은 마산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의 꿈을 이뤘다. 최고 구속 147km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좌완 기대주이며, 1차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합류에 이어 2차 캠프 생존에 성공, 데뷔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이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 최주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