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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원, 글로벌 최고 노린다…LG “한국형 휴머노이드 두뇌 개발”

중앙일보

2026.03.01 22:37 2026.03.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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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현지시간) 'MWC 26'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왼쪽)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 AI(인공지능) 연구원이 자체 모델 ‘K-엑사원’을 전 세계 최고 수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로 개발할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엑사원 4.5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두뇌가 되는 비전언어모델(VLM)로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 통신전시회 ‘MWC 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 AI 연구원은 LG유플러스와 공동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지난 1월 AAII(글로벌 AI 평가 플랫폼)에서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 중 7위를 달성했다”며 “모델들이 계속해서 진화 발전하는 상황에서 스냅샷(특정 시점) 7위가 중요하기보단 글로벌 모델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선발전) 2단계가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목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중 최고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한 최고 성능 모델을 산업 현장 등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AI 인프라 연계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DC)가 중심이 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K-엑사원이 완성 단계로 넘어가는 내년에 맞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원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DC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파주 AI DC는 200㎿(메가와트) 규모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최대 12만장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DC부터 AI 모델까지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사원 4.5, 로봇 두뇌 초석 다진다

LG AI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언어 지능과 시각 지능을 결합한 비전언어모델 엑사원 4.5 공개도 예고했다. 임 원장은 “5년 전인 2021년 이미 국내 최초로 멀티모달 AI 모델인 엑사원 1.0을 개발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전인코더 등을 포함해 온전히 자체 개발할 수 있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는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해 향후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CTO는 “익시오의 지향점은 스마트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차량, 글래스(기기) 등 주변의 다양한 단말을 연결하는 ‘엠비언트(Ambient)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환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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