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손석희만 4번째 만나 인터뷰한 감독 류승완, 그리고 그 손석희로부터 ‘인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칭송을 들은 배우 조인성. 두 사람이 출연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굳이 영화 마케팅이 아니어도 토크쇼가 영화인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손석희의 질문들'에 영화 '휴민트'로 돌아온 류승완과 조인성 콤비는 일단 본격 방송 인터뷰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영화의 흥행이 '왕과 사는 남자'보다 못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류 감독은 오히려 “장항준 감독이 오래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를 맺어서 기쁘다”고 쿨하게 응원하고, “왜 멜로는 기피하느냐”는 질문에 조인성은 “내 나이로 볼 때 멜로는 한도 초과다”라며 역시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내게도 했다고. 류 감독은 그러면서도 손석희의 계속된 질문에 회심의 답을 내놓아 객석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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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기인 액션 장면에 대한 그 만의 철학과 노하우를 공개하고, '휴민트'에서 조인성을 멜로에서 떼어놓았던 상징적 장면을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촬영을 위해 출국하던 날이 하필 12.3 비상계엄 다음날인 12월 4일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출국했던 비화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2003년 데뷔 초기에 그 해의 ‘최악의 배우’로 뽑혔던 조인성이 어떻게 진정한 배우로 성장해 왔는가에 대한 서사도 이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다. 특히 영화를 하면서 어떤 원칙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손석희의 질문에 대한 조인성의 대답은 객석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고.
한편 '휴민트'는 지난 11일 개봉 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면서 다시금 극장 영화의 존재감을 일깨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