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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역사, 승점은 아산...파주, 창단전 2-3 역전패

OSEN

2026.03.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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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파주 프런티어의 첫 페이지는 아쉬움으로 채워졌다. 역사는 썼지만, 승점은 남지 않았다.

파주는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창단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두 골을 넣고도 고개를 숙였다. 반면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개막전부터 웃었다.

파주는 5-4-1로 출발했다. 이대광이 원톱에 섰고, 이준석·최범경·루크·바우텔손이 2선을 받쳤다. 수비는 김민성·김현태·홍정운·김민호·노승익이 구축했고, 김민승이 골문을 지켰다.

충남아산은 4-4-2로 맞섰다. 은고이와 김혜성이 투톱을 이뤘고, 손준호·김영남·김정현·데니손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는 김주성·최희원·막스·박종민, 골키퍼는 신송훈이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파주 쪽이었다.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4분, 구단 역사에 남을 장면이 나왔다. 이대광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준석이 밀어 넣었다. 파주의 창단 첫 골이었다.

충남아산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막판 교체로 한교원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전반 44분 결실을 맺었다. 손준호의 크로스를 김혜성이 머리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은 교체 카드에서 갈렸다. 후반 11분 데니손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김주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을 만들었다. 흐름은 충남아산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시후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노승익의 팔에 공이 맞았고, 온필드 리뷰 끝에 PK가 주어졌다. 키커 은고이가 성공시키며 점수는 3-1이 됐다.

파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7분 최범경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렀고, 이대광이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골대와 강하게 충돌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를 악물고 일어섰다. 끝내 교체로 물러났지만, 의지는 분명했다.

추가시간 7분, 파주는 마지막 힘을 짜냈다. 유재준의 슈팅은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고, 종료 직전 박수빈의 시도 역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창단 첫 승을 향한 기적은 완성되지 않았다.

첫 골, 두 골, 그리고 끝까지 이어진 공세. 파주는 가능성을 남겼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시작은 분명했다. 반대로 충남아산은 흔들린 출발을 딛고 승점 3을 챙겼다. 개막전부터 승부의 디테일이 갈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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