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곽빈은 결전의 날까지 준비를 마칠 수 있을까.
곽빈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한신 타이거즈와의 WBC 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도쿄에서 열리는 본선 라운드를 앞둔 최종 리허설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1회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찍었다(전광판 기준). 하지만 2회에 갑자기 무너졌다. 손톱이 깨지면서 피가 났고 그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대만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곽빈의 부진, 그리고 약간의 부상은 물음표를 지울 수 없게 한다.
1회초 타선이 2득점에 성공했고 곽빈이 기세를 이어갔다. 곽빈은 1회 나카노 다쿠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좌익수 저마이 존스가 호수비를 펼쳤다. 이후 캠 더베이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치카모토 고지를 156km 패스트볼로 삼진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곽빈은 2회 곧바로 흔들렸다. 2회 선두타자 오야마 유스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에가와 우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나카가와 하야토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일단 다카테라 노조무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추격의 점수를 허용했다.
2사 1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노데라 단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존스가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후시미 도라이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이 됐다. 나카노 다쿠무는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2회를 겨우 처리했다. 투구수 35개였다. 곽빈은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3회부터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곽빈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피어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후 의문이 풀렸다. 당초 50~65구까지 던질 예정이던 곽빈이었지만 이날 2이닝에 40개도 던지지 않고 내려갔다.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가 열렸다.우리 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 경기 2차전을 치른 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2회말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한국 박동원이 곽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류지현 감독은 “원래 계획은 60구 안으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2이닝을 던지고 내려왔을 때 손톱이 조금 불편함이 있어서 새로운 이닝에 올라가는 것은 다음 경기 위해서라도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1회 이후 2회의 부진에 대해서는 손톱 때문이 아닌 볼카운트 싸움의 실패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속 카운트가 불리하게 들어갔다.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노릴 때 직구를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져서 결과가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톱에 대해서는 “손톱 때문에 못 던진 건 아니다. 신경 안 쓰고 던지다가 2회 끝나고 보니 깨져서 좀 피가 났다”라며 “다음 경기 지장있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키나와까지는 좋은 페이스였지만 이날 악재들이 겹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그는 “연습경기지만 저 자신에게도 좀 화가 났다. 너무 쉽게 들어가려다 보니까 제구가 좀 안됐고 단기전에서 볼넷을 주더라도 전력 투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했다”라며 “볼넷에 강박이 있어서 볼넷을 안 주려고 하다 보니까 계속 결과가 안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최종 리허설을 찝찝하게 마쳤다. 이제는 결전의 날을 준비해야 한다. 과연 곽빈은 손가락의 상처,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표팀의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을까.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가 열렸다.우리 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 경기 2차전을 치른 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3회초 공수교대 때 한국 이정후가 더그아웃으로 가며 곽빈을 격려하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