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저를 키워준 인천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사실상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모교인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천에서 사람이 머물고 문화가 흐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G3(세계 3대 강국) 코리아의 당당한 주역이 되는 그날까지 저와 함께 용기를 내서 걸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두려움도 있고 염려도 있지만 저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질서를 뛰어넘어 혁신과 쇄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작은 항구 도시로 시작한 인천은 100여년이 지난 현재 인구 300만 도시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한단계 도약을 위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내란을 극복한 국민과 인천시민을 믿고 묵묵히 걸어간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214표 차이의 신승을 거뒀고,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박남춘 전 인천시장, 김교흥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인천시장 예비후보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 의원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