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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靑 全참모 정상 출근…강훈식 “빈틈없는 비상 대응” 주문

중앙일보

2026.03.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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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것과 관련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전체 비서관실이 참석한 주간 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전날 저녁에도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비해 비상 체제를 가동할 것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대체공휴일인 이날 역시 정상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 언론 및 현지 동향, 글로벌 공급망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과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대응 계획과 정부 차원의 조치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강 실장은 “현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과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가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 사회 전체가 각별히 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하라”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는 관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현지 도착 직후 엑스(X)를 통해 중동 사태와 관련해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했다. 이어 “청와대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이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원격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청와대는 오늘 이란 사태와 관련해 정상 근무가 원칙이어서 대다수 근무자가 나와서 비상 체제로 근무 중”이라며 “오후에도 지금 몇차례 회의를 통해 사태를 점검하고 있고, 만약에 벌어질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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