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인공지능) 연구원이 자체 모델 ‘K-엑사원’을 전 세계 최고 수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로 개발할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이동 통신전시회 ‘MWC 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LG AI 연구원은 LG유플러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동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임우형(사진)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지난 1월 AAII(글로벌 AI 평가 플랫폼)에서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 중 7위를 달성했다”며 “AI가 진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스냅샷(특정 시점) 7위가 중요하기보단 글로벌 모델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선발전) 2단계가 올 상반기 진행되고 있는데, 목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중 최고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엑사원은 국가대표 AI 선발전 1단계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개발한 최고 성능 모델을 산업 현장 등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AI 인프라 연계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DC)가 중심이 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엑사원이 완성 단계로 넘어가는 내년에 맞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원팀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DC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해 향후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엽 CTO는 “익시오는 스마트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차량, 글래스(기기) 등 주변의 다양한 단말을 연결하는 ‘엠비언트(Ambient)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