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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안 폭행으로 승객 기절까지…상공서 응급처치, 무슨 일

중앙일보

2026.03.02 14:31 2026.03.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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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인 여객기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여객기 기내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내에서 3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3일 JTBC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패키지여행 일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여행 중 A씨에게 버스 커튼을 쳐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를 거절한 뒤 A씨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공항에선 A씨가 B씨 가족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B씨가 따라가자 머리채를 잡고 볼과 이마 등을 이로 깨물었다. 당시 공항 경찰이 제지해 상황은 종료됐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탑승 이후 A씨는 기내가 소등된 틈을 타 기내 앞 좌석에 앉아 있던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기절했고 두피가 5cm가량 찢어져 출혈이 컸다. 인천국제공항 도착까지 10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탑승객 중 의료진이 있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봉합수술을 한 의료진은 “주먹으로 때린 상처는 아니고 날카로운 둔기로 인해 난 상처로 보였다”고 JTBC에 말했다.

A씨는 착륙 직후 포승줄로 묶인 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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