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23, 리버풀)의 결장을 공식화했다. 연속 일정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가운데, 등 부상으로 이탈한 비르츠는 울버햄튼을 상대할 연속된 두 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4일)과 FA컵 일정(7일)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후와 상황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4일 경기는 시기상조일 가능성이 크고, 주말 경기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번 주 두 차례 울버햄튼전 모두 결장이 유력하다는 의미다.
비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두되, 좌우 측면과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는 2선 전역 자원이다.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 능력이 뛰어나며, 자유도를 보장받을 때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플레이메이커다.
부드럽고 정교한 퍼스트 터치를 바탕으로 압박을 한 번에 벗겨내는 온 더 볼 기술이 강점이다. 폭발적인 크랙형 돌파보다는 간결한 터치와 타이밍, 밸런스로 수비를 흘려내는 효율적인 드리블을 구사한다. 라인 사이 공간을 파고드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탁월해 '현대적인 10번'으로 평가받는다.
비르츠는 전진 패스와 키 패스 정확도가 높고,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완성형에 가깝다. 최근에는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공격 생산력까지 장착하며 직접 해결 능력도 증명했다. 활동량과 압박 기여도 역시 꾸준히 향상돼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공중 경합과 피지컬 싸움은 약점으로 지적되며, 강한 맨마킹 상황에서 기복을 보일 때도 있다.
동세대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비르츠는 팀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행히 장기 이탈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슬롯 감독은 "다음 주 중에는 복귀하길 기대한다.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약간 늦어질 수도 있다. 대략 그 정도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르츠는 올 시즌 리버풀 공격 전개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등 통증으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지만, 구단은 다음 주 복귀를 목표로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