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2연패' 레알, 4년 만에 헤타페에 덜미.. 선두 바르셀로나 추격에 '비상'
OSEN
2026.03.02 15:2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선두 바르셀로나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 2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마르틴 사트리아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오사수나전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한 레알(승점 60)은 전날 비야레알을 4-1로 대파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와의 격차가 4점 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레알은 앞선 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1로 격파해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은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패해,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는 무릎 부상 치료차 프랑스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8)의 빈자리가 컸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음바페 대신 곤살로 가르시아(22)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타개책을 세웠다.
예상대로 초반 흐름은 레알이 잡는 듯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의 날카로운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아르다 귈러(21)까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레알은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8)와 주장 완장을 찬 페데리코 발베르데(28)가 측면에서 계속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레알은 헤타페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33)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공세를 결과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헤타페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레알은 전반 39분 후안 이글레시아스(28)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3)가 머리로 걷어냈다. 하지만 헤타페 마우로 아람바리(31)가 다시 머리로 밀어넣은 것을 마르틴 사트리아노(25)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트리아노의 슈팅은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4)도 손쓸 수 없는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결국 이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지킨 헤타페는 2022년 2월 라리가 경기 이후 4년 만에 레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은 후반 들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노리기도 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레알은 답답한 흐름 속에 비니시우스가 홈 팬들의 응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헤타페의 밀집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경기 막판 프랑코 마스탄투오노(19)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헤타페 역시 아드리안 리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양팀 모두 10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전반 25분 뤼디거는 경합 도중 상대 디에고 리코(33)의 빰을 무릎으로 찍어 누르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카드를 받지 않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