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경기 전 사전예상은 전원 KT의 우세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농심의 완승이었다. 농심이 KT를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지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이후 924일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는다.
농심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6 LCK 챌린저스 리그 킥오프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KT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미호크' 김주형이 감각적인 경기 운영으로 완승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POM에 선정됐다.
이로써 농심은 2023 서머 이후 다시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농심은 3일 T1과 LCK CL 우승을 걸고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첫 세트부터 농심이 KT를 압도했다. KT가 럼블을 견제하며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지만, 농심은 정글 '미호크'가 미드와 원딜과 함께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면서 15분경 글로벌골드 격차 5000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곧이어 벌어진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루시' 현수훈이 트리플킬로 KT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은 상황에서 KT가 장로 드래곤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농심은 야누스의 백도어로 1세트를 29분 18초만에 정리했다.
2세트 역시 농심의 완승이었다. KT가 후픽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농심은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미호크' 김주형이 첫 드래곤 싸움에서 대활약하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를 발판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농심은 28분 26초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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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역시 초반에 흐름이 갈렸다. 정글 인베이드 성공과 탑 라이너들의 일기토에서 득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농심은 '미호크'가 다시 한 번 KT의 정글을 공략하면서 흔들었고, 봇 다이브와 드래곤 사냥을 통해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