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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사범대 출신' 최은경, 영어교사 길 포기한 이유.."애들 못가르쳐"(아침마당)[순간포착]

OSEN

2026.03.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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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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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과거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은경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6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과거를 언급하자 "옛날이고 저희가 인구가 작은 도시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5살때 유치원 갔다. 그때도 머리 하나가 컸다. 덩치가 진짜 큰거다. 1년 지나고 나니 엄마가 보니까 큰일났다 싶어서 일단 (초등학교에) 넣었는데 학교 입학하라고 통지서가 왔다. 그래서 그냥 다녔다. 영재라서가 아니라 덩치가 커서 간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은경은 사범대 출신으로 교사 길을 포기하고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기도 했다고. 그는 "저는 교사를 하려고 사범대 간건 아니다. 그래도 취직 해야하니 엄마가 얘기해서 제가 영어교육과 나왔다. 그럼 영어 교생을 나가게 된다. 교생을 남자 중학교로 갔다. 그러고 포기한게 진짜 못가르치더라 제가"라고 과감히 교사 길을 접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애들한테 '그거 안돼 하지마' 이래야 되는데 '놀아요' 하면 '그럼 놀까?' 하고 교탁을 치웠다. 애들이 나와서 춤추겠다, 노래하겠다 하지 않나. '그럼 해라' 했더니 애들이 춤추고 해서 '잘한다' 이러고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지나가다가 본거다. 나중에 불러서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 하고 혼났다. 뭔가 가르치다 보니 나는 이걸 잘 못하는구나 느꼈다. 아이들 보면 '저렇게 공부 안해도 될것같은데'라는 생각 들기도 해서 하면 안되겠다 해서 선생님 길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최은경은 "그때는 지금과 달라서 취직이 잘될때였다. 시험봐서 외국계 회사 갔다. 제가 94년에 졸업하고 취직 바로 했었는데 IMF 전이었다. 그때도 심지어 주5일인 되게 좋은 환경이었다. 근데 진짜 지루하더라. 3개월 다니고 난 다음에 내가 이렇게 앞으로 평생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그만두고 아나운서 시험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TV 나오는건 특별하고 인형같은 사람이 나오는거라 생각했지 꿈도 안꿨었다. 근데 그때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까 저는 지방출신이니까 서울에 돈도 안 벌면서 있을 이유가 없는거다. 이러다 내려가겠는데? 생각했다. 그때 한창 방송 아카데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뉴스 하는 분들이 멋있어 보이긴 했다. 뉴스를 아나운서가 하는거구나 그때 알게 돼서 등록하고 아나운서 꿈을 시작하게 됐다. 아카데미도 가보니까 너무 지겹더라. 3개월을 꼭 다녀야한다는데 한달 다니고 나니 안맞는데 해서 그때부터 저는 모든 방송사에 시험 보러 갔다. 하나같이 다 떨어지며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1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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