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냉정하게, 자신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주저함이 없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 연습경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친정팀' KT를 처음으로 상대한 강백호는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T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백호는 3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2-2로 맞서있던 5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 KT 문용익의 공을 받아쳐 좌전 2루타를 터뜨리고 오재원을 불러들였다. 강백호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이 안타가 이날 결승타가 됐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의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비시즌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한화는 강백호와 노시환, 요나단 페라자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한층 위압적인 타선 완성을 바라보고 있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로 준비한다. 주로 채은성이 1루수를 맡고, 강백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다 채은성의 휴식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 1루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을 두고 여러 전망과 우려가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지금만큼만 하면 된다"고 인정했다.
강백호도 "몰랐는데 나 1루수 수비를 잘하는 것 같다. 나가다 보니까 잘하더라"고 웃으면서 "괜찮게 하고 있는데, 사실 내가 영입된 이유는 방망이라고 생각한다. 방망이에 더 집중을 하고, 은성이 형이 워낙 안정적으로 하기 때문에 은성이 형이 힘들 때 그 빈자리를 잘 메꿀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백호는 "솔직히, 냉정하게, 좋다"고 확신에 찬 말투로 "잘 맞은 타구들이 다 잡혀서 서운할 뿐이다.지금 컨디션은 좋다. 시범경기 계속 치르고 시즌 들어가면 문제 없을 것 같다. 방망이는 올해 진짜 자신있다.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화라는 팀에는 녹아든지 오래다. 강백호는 "확실히 연습 환경이 좋은 편인 것 같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잘하고 다. 정말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화 강백호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6.02.21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