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감사원, 조직개편 통해 ‘국민 신뢰’ 높인다

중앙일보

2026.03.02 19:0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서울 종로구 감사원 모습. 뉴스1
감사원이 3일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한다. 포괄적인 공직 감찰 업무를 수행하던 ‘특별조사국’을 대인 감찰 및 부패 적발에 중점을 둔 ‘반부패조사국’으로 전면 재설계하는 내용이다.

감사원은 이날 “’국민이 신뢰하는 감사, 바로 서는 감사원’ 구현을 위해 감사원 조직 및 운영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존 ‘특별조사국’은 ‘반부패조사국’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특별조사국은 5개 과로 나뉘었으나, 신설하는 반부패조사국은 3개 과로 축소하기로 했다. 반부패조사국 1과에는 대인 감찰 정보의 상시 수집·분석에 특화된 ‘공직감찰정보팀’을 신설한다. 지난달 6일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고, 정식 인사발령 시기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공직사회·국회·기업 등 지원 기능도 확충하겠다”라고도 했다. 공직사회 지원을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감사 걱정·부담, 업무추진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사전컨설팅 담당과를 1과에서 2과로 늘려 보강하기로 했다. 국회 지원을 위해서는 국회 감사요구사항 사전협의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국회협력담당관’을 신설한다. 기업 지원을 위해서 ‘국민제안감사2국’을 개편한다. 기업 불편·부담 해소에 특화된 전문조직을 만들기 위해 기존 3개 과를 4개 과로 증설해 경제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1~4과는 각각 서울권·수도권·충청-전라권·경상권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역 맞춤형 지원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감사운영기조 수립을 위한 전략 TF’도 감사원은 출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감사원 운영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심층 분석해 ‘11개 기조·전략 수립 대상 분야’를 선정했고, 분야별 전담팀을 구성해 단기·중장기 개선 방향 및 이행과제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개 대상 분야는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감사 결과 도출을 위한 감사 패러다임 전환 ▶기후 환경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감사로드맵 마련 ▶수사기관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감사운영 체계 마련 ▶국민권익 보호를 위한 심사청구 활성화 ▶국민제안 감사부서 운영 활성화 ▶SOC 사업 감사운영 체계 등 분야별 감사 모델 정립 및 확산 방안 마련 ▶AI 기반의 감사 운영 시스템 구축 ▶감사 결과 처분 요건에 대한 객관적인 양정기준 마련 ▶수평적 조직문화 마련 ▶감사결과 이행에 대한 효과분석 체계 마련 ▶감사인력 역량 강화 및 사기 진작 방안 마련 등이다.

감사원은 “향후 주요 혁신 기본방향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는 한편, 3월 말경 ‘감사전략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공지한 혁신 방안의 세부 이행 내용은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강보현([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