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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급락장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중앙일보

2026.03.02 19:12 2026.03.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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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의 여파로 3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12시를 앞두고 장중한때 6000선이 무너진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완율은 146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3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한 달 만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 53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75포인트(5.09%) 하락한 890.05이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 주된 하방 요인은 중동 리스크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본격화되고,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와 해운주가 급등했다. 반면, 유류비와 원재료비 상승 부담에 직면한 항공, 화학, 철강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핵심은 유가와 금리의 변동성 여부"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이슈에도 실제 타격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유가 및 금리 등락 여부에 따라 후행적으로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중동사태로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1480원 상단을 열어두게 만드는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변수를 맞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관건은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으로 최악의 경우 유가는 120달러까지 가능하나 봉쇄가 장기화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면서 "환율도 1430원 내외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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