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은 3일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을 상대로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나를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는 저격 글을 올렸다.
박봄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진실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봄은 "또 난리가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애더럴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 며 "그거 마약 아니다. 저는 ADD(주의력결핍장애) 환자"라고 주장했다.
실제 애더럴(Adderall)은 ADD 환자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은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금지됐다. 애더럴의 주요 성분인 암페타민은 집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두통, 오심, 구토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까지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한국에서 애더럴을 세관 신고 및 식약처 허가 없이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해 논란이 됐다. 당시 검찰은 치료 목적임을 확인한 후 입건유예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박봄은 이날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테디, 이채린(CL)은 거진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를 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봄의 주장과 관련해 산다라박 측은 이날 YTN star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