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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나흘째…정부 주도로 이란 교민 등 대피 중

중앙일보

2026.03.02 23:43 2026.03.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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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이 폭파되며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군사적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일부가 정부의 지원에 따라 대피 중이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하던 국민들이 주이란대사관 등 협조를 받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정확한 대피 인원과 일시, 경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희망 의사를 접수하고 있고, 대피가 필요한 경우 대피 계획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란 사태 당정 간담회를 연 뒤 "현재 중동 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약 2만1000여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가운데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을 중심으로는 여행객 포함 단기 체류객 400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관련 상황 파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단기 체류자들에게는 대사관이 가능한 항공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항공편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서 귀국하는 게 효과적일지, 영공이 개방된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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