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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IBS, 노벨상 수상자 초청 포럼 4월 개최

중앙일보

2026.03.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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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연세-IBS 노벨포럼 포스터
연세대학교 고등과학원(YIAS, 원장 천진우)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나노의학연구단이 기관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석학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양 기관은 오는 4월 6일,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연세-IBS 노벨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IBS 콘퍼런스와 함께 열리며, ‘차세대 AI, 로봇, 나노의학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AI를 활용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을 설계·합성하는 연구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설계와 신약·백신 개발 분야를 선도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해 세계 최초의 AI 기반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는 등 산업계와의 협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형 연구소를 이끌며 해외 일정을 제한적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노벨상 수상 이후 첫 한국 방문지로 연세대를 선택한 점도 주목된다.

랜디 셰크먼 교수는 세포 내 물질 수송 메커니즘을 규명해 현대 세포생물학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로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베이커 교수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이기도 한 그는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해 왔다. 재직 10주년을 맞은 해에 제자와 함께 한국 무대에 서게 되면서, 세대를 잇는 과학적 성취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상징적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는 두 노벨상 수상자 외에도 하넬 루홀라-베이커 워싱턴대 교수, 이타이 코헨 코넬대 교수, 천진우 연세대 고등과학원장(IBS 나노의학연구단장), 한남식 연세대 교수(케임브리지대 밀너 의약연구소 AI 연구소장) 등 AI, 로보틱스, 나노의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 연구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천진우 연세대 고등과학원장(IBS 나노의학연구단장)은 “이번 포럼은 AI, 로보틱스,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의학 혁신과 미래 과학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세계적 석학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과학 패러다임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과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연세대 고등과학원과 IBS 나노의학연구단은 이번 노벨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인공지능·로보틱스·나노의학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과학을 선도하는 국제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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