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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중앙일보

2026.03.03 01:30 2026.03.0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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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월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양효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37)이 은퇴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 데뷔해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활약해 왔다.

통산 564경기에 출전해 8354득점, 블로킹 1735개, 서브 에이스 364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17회, 베스트7에 12회 각각 선정되는 등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등 국제 무대에서 여자배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퇴를 결정한 양효진은 현대건설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 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 은퇴식을 개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소속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이 2025~26시즌 V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현대건설
양효진은 지난해 V리그 여자부 20주년 역대 베스트 7에도 선정됐다. 연합뉴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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