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대, 고용준 기자]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에서 그들의 우위를 예측한 사람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T1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그들은 압도적인 반전 드라마로 킥오프의 지배자로 이름을 올렸다.
농심이 T1을 제압하고 창단 첫 킥오프 우숭의 영예를 안았다. 챌린저스 리그는 지난 2023년 서머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농심은 3일 오후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6 LCK CL 킥오프 결승전 T1과 경기에서 미드 ‘세탭’ 송경진과 정글 ‘미호크’ 김주형이 주축이 돼 활약하면서 3-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MVP는 '세탭' 송경진이 선정됐다. MVP 상금은 100만원.
이번 우승으로 농심은 LCK 챌린저스 리그를 3년만에 우승하며 챌린저스 명가의 귀환을 알렸다. 신인 ‘야누스’ 임예준과 ‘미호크’ 김주형은 챌린저스 리그 로얄로더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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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상과 달리 1세트부터 농심이 T1을 압도했다. 미드 ‘세탭’ 송경진이 무려 15킬로 협곡의 지배자가 되면서 30분 16초만에 27-10로 기선을 제압했다. 송경진은 1세트 내내 현란한 움직임과 압도적인 캐리력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내면서 농심의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앞선 1세트의 영웅 ‘세탭’ 송경진이었다면 신인 ‘야누스’ 엄예준과 ‘미호크’ 김주형은 2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야누스’ 엄예준은 2세트 시작 2분만에 ‘해태’의 암베사를 탑 일대일 전투에서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한 농심은 첫 드래곤 사냥 뒤 다시 ‘야누스’가 ‘해태’를 솔로킬로 쓰러뜨리면서 초반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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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크’ 김주형도 영리한 플레이메이킹과 오브젝트 장악으로 T1이 빠져나갈 구멍을 원천 봉쇄했다. 김주형의 자물쇠 운영에 T1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농심은 2세트 역시 26분 5초만에 23-1로 승리하면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T1이 3세트를 ‘해태’ 심수현과 ‘페인터’ 김은후의 캐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더 이상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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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을 내줬던 농심은 4세트 초반부터 T1의 전라인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5분경 7-1로 달아난 농심은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가면서 31분 59초에 16-1로 킥오프 여정의 마침표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