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과 관련해 “많은 이란 국민이 그의 죽음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쿠는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다’고 말할 만큼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제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하메네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번째 날이라는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많은 이란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며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다’고 말할 만큼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니쿠는 “47년 동안 이란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처형과 잔혹한 탄압을 겪었다”며 “그것도 다른 나라가 아닌, 자국 정부에 의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메네이가 더 이상 없는 세상이라서인지, 공기가 조금 더 맑게 느껴진다”고 했다.
니쿠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왜 이란 국민들이 전쟁과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느냐고 사람들은 제게 묻는다”며 “저는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 국민들은 지난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매우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라며 “하지만 정부는 그 부를 자신들을 위해서만 사용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수차례 항의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매번 가장 잔혹한 폭력으로 진압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묻고 싶다. 단 이틀 만에 자국의 비무장 민간인 4만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정부가 만약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평화적으로 사용할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며 “이란 국민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모든 미국인과 세계 각국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도 이날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며 40일간 추도 기간과 1주일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의 딸과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