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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궁-Ⅱ, 이란 미사일 잡았다…UAE서 실전 데뷔

중앙일보

2026.03.03 07:02 2026.03.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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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공격 ‘장대한 분노’ 이후 이란이 주변국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국산 지대공 요격 체계 천궁-Ⅱ(M-SAM2·사진)가 처음으로 실전 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란의 미사일 반격을 방어하는 데 실전 배치된 대공 요격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천궁-Ⅱ는 UAE 요격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군 당국도 천궁이 가동됐다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UAE,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포대들도 전투에 참여했다”며 천궁-Ⅱ를 도입한 UAE의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UAE 정부는 2022년 35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천궁-Ⅱ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UAE 측에 따르면 천궁은 지난해부터 아부다비 남부의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 실전 배치됐다. 배치된 건 2개 포대라고 한다.

UAE 군 당국은 천궁으로 몇 발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UAE 국방부가 “이란의 적대적 위협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험발사에서 보인 90% 이상 수준의 높은 요격률이 실전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유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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