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창립 75주년 기념사를 통해 통합 대한항공의 출범을 ‘원년’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회장은 “올해는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중요한 해”라며 “아시아나 인수 선언 때 약속한 대로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 생태계를 만드는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가 통합하면 항공기 보유 대수는 250대 안팎으로 늘어나고, 여객·화물 부문에서 아시아 상위권으로 올라선다. 안전과 서비스 역량도 통합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한 명 한 명이 ‘내가 곧 안전 담당자’라는 마음으로 작은 위험 요소까지 점검해야 견고한 안전망이 완성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