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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2% "AI 활용 능력따라 연봉 격차 10% 벌어 질 것" [알파고 쇼크 10년]

중앙일보

2026.03.03 12:00 2026.03.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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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직장인들의 인사 체계와 보상 구조를 재편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I 활용 역량에 따라 성과는 물론 연봉 수준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일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중앙일보 의뢰로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직장인 AX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향후 3년 내 AI 활용 능력에 따라 직장인 간 연봉 격차가 최소 10% 이상 벌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10~20% 미만 격차를 예상한 응답자가 29.2%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 격차를 전망한 응답도 21.1%에 달했다.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2.9%에 그쳤다.

김영옥 기자

업무 목적을 포함해 AI를 사용해본 직장인은 92.3%에 달했다. 이 가운데 86.5%는 거의 매일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 분야는 정보 검색(75.6%), 기획·아이디어 도출(56.5%), 문서 작성(55.4%) 등 텍스트 기반 핵심 생산성 업무에 집중됐다. AI가 특정 직군의 실험적 도구가 아니라 일상적 업무 기본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AI활용을 통한 업무 성과에 대한 체감은 분명히 나타났다. AI 사용자의 95.8%는 업무 결과물의 품질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또 56.5%는 업무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고 응답했다. AI활용을 통해 얻은 여유 시간은 주로 기존 업무 품질 개선(46.8%)이나 신규 프로젝트·서비스 기획(18.3%)에 활용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휴식은 12.8%였다. AI가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 도구를 넘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업무 품질이 높아지고 줄어든 시간은 다시 성과 고도화에 투입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위기의식도 명확히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78.9%는 “10년 내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그만큼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다만 이와 동시에 AI를 적극 도입한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이직 시 시장 가치 상승(62.2%)이나 일의 안정성(45.9%)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AI를 위협으로 느끼면서도, 오히려 그 환경에 먼저 적응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AI를 위협 요인인 동시에, 숙련도에 따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AI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일종의 고용 안전판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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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특정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의 능력을 뛰어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AI 챗봇의 자연스러운 대화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는데, 어느새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찐’ 천재로 변모 중. 앞으로 AI가 특정 영역이 아닌 ‘모든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의 능력을 뛰어넘는 범용AI(AGI)로 진화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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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1



권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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