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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이 직접 관심" 맨시티, 190cm BVB 미드필더 영입 노린다..."침몰하는 분위기 주의해야"

OSEN

2026.03.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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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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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펠릭스 은메차(26, 도르트문트)가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선의 출처는 맨체스터 시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까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은메차는 이번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중원 주축으로 기용되며 입지를 굳혔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6경기를 소화했다.

은메차는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6번과 8번을 오가는 3선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커리어 초반에는 2선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며, 190cm의 장신과 기술을 동시에 갖춘 점으로 주목받았다. 공중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많이 뛰어들지는 않지만,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기본기가 탄탄해 압박이 강한 중원에서도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탈압박 능력을 보여준다.

은메차의 단점은 활동량과 적극성이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강한 압박과 왕성한 공수 가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누리 샤힌 체제에서는 6번 역할을 맡아 후방에서 볼 소유를 안정시키고 압박을 벗겨내는 데 강점을 드러냈다. 빌드업이 막힐 때 내려와 패스 옵션을 제공하고, 압박 속에서도 빠르게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수비에서는 위치 선점과 예측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방어를 선호하며,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이 특징이다. 다만 수비 활동량이 많지 않아 에너지가 풍부한 박스 투 박스 유형과 함께할 때 효율이 높다. 전체적으로는 큰 체격과 기술을 겸비한 6~8번 자원으로,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유사한 유형으로 평가된다.

맨시티와의 연결고리는 낯설지 않다. 은메차는 유소년 시절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대한 관심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계약은 2028년까지다. 연봉은 약 500만 유로(약 8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조기 연장과 함께 조건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 디렉터 제바스티안 켈이 새 매니지먼트와 첫 논의를 진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독일 현지에서는 니코 슐로터벡의 거취와 맞물려 팀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디디 하만은 "도르트문트는 선수들이 침몰하는 배를 떠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관건은 방향이다. 맨시티는 장기 관찰 대상에서 실제 영입 단계로 나아갈지 저울질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중원 핵심을 붙잡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선택의 압박은 커진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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