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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이란 전쟁 긴장 속 월드컵 일정까지 흔들... 트럼프 나는 신경 안 쓴다

OSEN

2026.03.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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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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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석 달 앞둔 시점에서 대회 외부 환경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가 축구 무대까지 번지며 참가 여부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 문제를 묻는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히며, 현재 상황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이란은 매우 심각하게 패배한 국가이며 고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의 강호인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당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가 예정돼 있었다. 일정상 이란은 6월 15일과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벨기에,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른 뒤 시애틀로 이동해 이집트와 조별리그 경기를 펼칠 계획이었다.

대회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과 이란이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시나리오도 존재했다. 두 팀이 각각 조 2위를 기록할 경우 7월 3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공습 이후 상황은 급격히 복잡해졌다.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번 공격 이후 우리는 월드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드컵을 주관하는 FIFA는 그동안 국제 정치 문제로 대회가 흔들리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 노력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전 세계 평화와 통합을 촉진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개최국 중 하나가 참가국과 군사적 충돌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란 대표팀 선수단이 미국으로 입국하는 문제 자체가 외교·안보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됐다. 폴리티코 역시 선수단 이동과 안전 문제 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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