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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그동안 고마웠어.. 사랑해" 日 라이벌도 팬들도, 팀 킴 해체에 깊은 아쉬움

OSEN

2026.03.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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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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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돌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에 사상 첫 컬링 은메달을 안긴 '팀 킴(강릉시청)'의 해체 소식에 라이벌 일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선영·김경애·김초희·김영미로 꾸려진 팀 킴은 지난 2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이어 팀킴은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 김은정과 김경애(서드)는 각각 의성군청과 전북도청으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김선영(리드)과 김초희(세컨드)는 강릉시청에 그대로 잔류하고, '영미' 주인공 김영미(리저브)는 은퇴 후 고향에서 지도자로 나서 후진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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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로코 소라레(스킵  후지사와 사쓰키)' 소속 선수들은 물론 일본 팬들까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4일 일본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요시다 치나미(35)는 영어로 "일본에서 큰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고 댓글을 남겼고, 동생 요시다 유리카(33) 역시 "고맙다. 당신들을 사랑한다"며 국경을 넘어 쌓은 우정을 드러냈다.

평창 올림픽 결승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37) 또한 "당신들과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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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셀보리는 "컬링을 통해 당신들 같은 친구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라며 "영원히 사랑한다, 팀 킴"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경 선배' 김은정의 카리스마와 팀 킴의 드라마틱한 경기를 기억하는 일본 팬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매체는 "에? 정말 충격이다", "로코 소라레와 팀킴의 뜨거운 대결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세계를 매료시킨 드라마틱한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팀을 유지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안경 선배'란 별명은 김은정이 평창 대회 당시 경기 내내 뿔테 안경을 쓰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를 진두지휘하면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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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에서는 김은정의 지적인 외모와 엄격한 표정이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캐릭터 권준호(일본명 고구레 기미노부)와 닮아 '메가네 센빠이(안경 선배)'라는 별명을 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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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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