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을 겨냥해 “정의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해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측근에게 ‘(쌍방울이) 이재명에게 돈 준 사실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시민언론민들레’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링크를 걸어둔 ‘김성태, 이재명에게돈 안 줘…검찰 장난쳐 녹취 나와’라는 제목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측근에게 "이재명이 말도 안 되는 것들에 엮였다”고 직접 털어놓는 녹취 내용을 법무부가 ‘대북송금 수사 감찰’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