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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달러 유동성 풍부, CDS 프리미엄 안정적”

중앙일보

2026.03.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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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했지만 국내 달러 유동성과 대외 신용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날 런던·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한 배경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이후 한국은행은 “지난밤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0원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우리나라의 대외 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환율, 금리, 주가 등 주요 금융시장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원화 환율과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당초 이날 오전 IMF 아시아 콘퍼런스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환율 상황 점검을 위해 일정을 일부 미루고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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