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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한동훈과 대구행 의원들 명백한 상식 밖 해당 행위"

중앙일보

2026.03.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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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내 일부 현역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행보에 동행한 것을 두고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신 최고위원은 4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국내 정치 현안과 당내 문제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신 최고위원은 특히 한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함께한 의원들을 향해 "당의 후보가 아닌 무소속이나 경쟁 관계에 있는 분의 행사에 호응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정치 도의 이전에 상식의 문제이며 논란의 여지 없는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 내부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당내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 논란과 관련해 "우리 당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국민들이 지도부에 불신을 갖고 있다면 우리 스스로 성찰하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안 돼 여권 내 갈등이 분출하는 상황을 "권력 내부 분화가 이례적으로 빠르다"고 진단했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급등하는 환율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촉구했다.

신 최고위원은 "밤새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며 경제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경제 긴급 장관 회의를 주재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사법 개편안에 대해서는 "조희대 대법원의 영향력을 줄여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동기가 나쁜 법안"이라고 규정하며 이 대통령에게 양심에 입각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의원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후보군을 정리하려는 차원의 인사라면 미흡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본인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 전체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하는 것이 맞는지 최종적인 고민 중"이라며 "결정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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