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8강 진출만으로도 큰 성과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WBC 대회를 앞두고 조별마다 전력을 분석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도 살폈다.
한국이 있는 C조에서는 일본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C조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대만, 체코가 있다. MLB.com은 “WBC 3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상을 자랑하는 일본은 조별 리그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우승까지 거머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비록 투수는 안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2025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 히로미, 그리고 오카모토 카즈마, 무라카미 무네타카, 요시나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 등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포진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오를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끔 강팀이 무너지기도 한다”면서 “일본 외야 수비에는 몇 가지 약점이 있다. 지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만이 일본을 꺾은 것처럼”이라며 변수도 살폈다. 대만은 당시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MLB.com은 “그 이후로 대만의 야구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고 주목했다.
한국 대표팀. / OSEN DB
반면 한국 전력은 높게 보지 않았다. MLB.com은 “2008년 올림픽에스 금메달, 2009 WBC 대회에서는 일본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는데, 그 이후로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력 누수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8강 진출만으로도 큰 성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기대했던 투수 문동주와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 부상으로 빠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가운데 MLB.com은 호주에 대해서는 “2023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며, 202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트래비스 바자나를 영입한 만큼 다시 한번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고 평가했다.
남은 체코 팀에 대해서 MLB.com은 “지난 2023년 약체로 평가받던 체코는 도쿄돔 팬들을 체코 팬으로 만들었다. 지난 3년간 체코 야구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일본, 한국, 대만, 미국 등지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며 크게 성장했다. 이번 대회 참가 팀들의 전력이 훨씬 강해졌지만, 2025년 유럽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체코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