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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필리핀에 수감된 한국인 '마약왕' 韓 임시인도 요청

중앙일보

2026.03.03 21:13 2026.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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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제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앞으로도 (범죄조직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동포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치안 문제일 것"이라며 "(초국가범죄로 인한) 한국 내 국민의 피해는 많이 줄었는데, 필리핀 현지 교민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사람이 있다. 교도소로 애인을 불러 논다고 하더라"며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에 대한 범죄자 임시인도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이 사람을 수사해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마르코스 대통령도 이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렸던 박왕열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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