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의 핫 아이콘이자 모델 헤일리 비버(29)가 아들 잭 블루스를 품에 안기까지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임신 비하인드와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긴박한 순간을 털어놓았다.
최근 헤일리 비버는 팟캐스트 ‘SHE MD’에 출연해 19개월 된 아들 잭을 갖기 전, 본인조차 몰랐던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임신 전 ‘자궁 중격(uterine septum)’이라는 유전적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는 자궁 내부에 벽이 생겨 공간이 나뉘는 기형으로, 임신 시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위험한 상태였다.
당시 담당 주치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절대 지금 임신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헤일리는 곧바로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주치의는 “임신 소식을 듣고 ‘안 돼!’라고 외쳤을 정도”라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헤일리의 상태는 ‘중등도’ 수준으로, 유산 가능성이 25~40%에 달했고 조산 위험 역시 20%에 육박했다. 그녀는 “아기가 자라면서 자궁 내 벽(중격)도 함께 팽창하는 것을 보며 매 순간이 공포였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 믿는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고난을 견뎠고, 다행히 아기 잭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임신 과정도 험난했지만, 출산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39주 차에 양수가 새기 시작한 헤일리는 유도 분만을 시도했고, 무통 주사도 없이 18시간 동안 진통을 견뎌냈다. 그녀는 당시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고,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회상했다.
진짜 위기는 출산 직후에 찾아왔다. 산후 과다출혈(postpartum hemorrhage)이 발생한 것. 헤일리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내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며 당시 느꼈던 죽음의 공포를 고백�x다.
무사히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헤일리는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도 우울감을 겪었다고 밝혔다. 넓어진 골반과 달라진 체형을 보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시간’이 필요했다는 그녀는 “이제 내 몸은 예전과 같지 않지만,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한층 성숙해진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그는 저스틴 비버와의 불화설 속에서도 아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강인한 모성애로 위기를 극복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