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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韓남성 집단폭행 충격…"상당한 재력가" 1년째 재판 지연
중앙일보
2026.03.03 21:33
2026.03.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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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인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인도 주재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2024년 12월 31일 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 한 대와 시비가 붙었다. A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차선 변경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자 상대 차량은 A씨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멈춰 세웠다.
차에서 내린 현지인 3명은 A씨 차의 보닛과 옆 유리, 사이드미러를 파손했다. 현지인 한명이 A씨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붙들고 거세게 흔드는 모습이 A씨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A씨는 차에서 내려 상대 차량 번호를 카메라로 촬영했고, 상대 일행은 A씨를 차로 밀고 달아났다. A씨가 계속 달라붙자 상대 일행은 다시 차에서 내려 A씨를 집단 폭행했다. 당시 상황은 현장 경찰도 목격했으나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고 한다.
A씨는 가해자들을 고소했지만 현지 수사기관은 이들을 단순 상해와 기물 파손으로 기소했고, 보복운전이나 고의로 A씨를 들이받은 내용은 공소장에서 빠졌다고 한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으나 아직 재판이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A씨는 "가해자 중 한명이 상당한 재력가이고 나머지 2명이 보디가드라고 한다. 게다가 피해자인 제가 외국인이라 재판이 지연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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