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헬스케어 기업 메디큐스타(MEDIQSTAR)가 GPU 없이도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결핵 진단 장비에 탑재돼 개발도상국 의료 환경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메디큐스타의 핵심 제품인 ‘마이코스캔(MycoScan)’은 AI 기반 결핵 진단 장비다. 결핵 키트 내 병원균을 자동으로 스캔해 진단과 내성 검사를 동시에 수행하며,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액체배양 검사법 대비 검진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의료진의 검체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우려를 낮추고, 시간당 검체 처리 건수가 인력 수행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촬영 영상을 AI가 판독하고 리포트를 생성하는 기능을 통해 현장 인력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GPU 의존도 0%’의 초경량 온디바이스 AI 설계도 적용됐다. 고가의 GPU 서버 없이 저사양 엣지(Edge) 디바이스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회사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하드웨어 구축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력 및 인터넷 환경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오프라인 스탠드얼론(Standalone) 방식으로 개발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무결성 검증, 해시 기반 보안, 자체 형상관리 체계 등을 적용했다. 의료 데이터는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구조라고 회사는 밝혔다.
메디큐스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10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우전대학(BUPT)에서 열린 ‘GenAI Competition 2025’ AI 모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심사에는 MIT, 하버드 대학교, BUPT 소속 교수진이 참여했다.
현재 메디큐스타는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마이코스캔의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해외 거점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