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히면서 한국 증시는 4일 패닉장세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2% 넘게 급락하며 간신히 5000선을 지켰다.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던 지난 2001년 9·11 테러(12.02%) 당시 낙폭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4% 내린 5592.59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88억원과 7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794억원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 하락한 1112.08에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 1714억원과 2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조 2053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걸린 데 이어, 아예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