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이자 칼럼니스트 이풍원 원장이 고대 중국의 명의로 꼽히는 편작(扁鵲)의 삶과 의술을 중심으로 한 신간 '편작'을 출간했다. 100년 전통의 출판사 명문당에서 펴낸 이번 책은 단순한 역사 인물 전기를 넘어, 병이 겉으로 드러나기 이전의 징후를 읽어내는 진단법과 민간의 지혜를 토대로 축적.발전된 한의학의 본질을 오늘의 시각으로 풀어낸 저작이다. 편작은 중국 역사상 가장 저명한 의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진맥과 처방, 다양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 체계를 발전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책은 편작의 행적과 일화를 따라가며 고대 의학이 형성되고 정립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여러 의술과 치료법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독자는 고대 의학이 지닌 사유의 틀과 진단 철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풍원 원장은 1990년대 미주 중앙일보에서 '이야기 한방', '약초이야기', '한의사 이야기', '간단한 경혈 요법' 등 다수의 건강 칼럼을 연재하며 한의학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해왔다. 또한 방송 활동을 통해서도 한의학의 원리와 임상 사례를 설명해왔다. '편작'은 이러한 오랜 집필 활동과 임상 경험, 연구의 축적을 바탕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앞서 펴낸 '이야기 본초강목', '한의열전 1.2', '신의 화타'의 흐름을 잇는 동시에, 고대 의학자의 사유와 실천을 오늘의 시각으로 되짚으며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인문적 깊이를 더한 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