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3.07포인트(0.46%) 오른 4만8,724.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0포인트(0.72%) 상승한 6,865.53,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12포인트(1.30%) 오른 2만2,809.81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 다음 날인 지난 1일,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접촉해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 강경 기조와 함께 종전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하던 유가가 일부 안정을 되찾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G의 크리스 보샹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측 추정으로 이번 사태가 4~5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은 시장에 부담”이라며 “관련 헤드라인은 반갑지만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통신·임의소비재가 강세를, 에너지·부동산은 약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둘러싼 소송을 최대 22억5천만달러에 합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로스 스토어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2달러, 매출 66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84% 오른 5,877.80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은 각각 0.79%, 1.19% 올랐고 독일 DAX도 1.81%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98% 오른 배럴당 73.8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