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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이란 반정부시위 등 상황변화로 공격 당겨졌다”

중앙일보

2026.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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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도심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에 대한 공격이 반정부 시위를 비롯한 상황 변화로 예정보다 앞당겨졌다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츠 장관은 군 정보국을 방문해 “작전은 원래 올해 중반께로 계획됐었다”며 “그러나 몇 주간 이어진 (이란) 반정부 시위를 비롯한 새로운 상황과 환경 때문에 2월로 앞당겨졌다”고 했다.

그는 정보장교들에게 “여러분은 정보 전선에서 시시각각 엄청난 진전을 보였다”며 “정보국의 활약은 미국과 공조와 이어진 환상적 공습 개시를 도왔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의 이날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끈질긴 설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결심’에 큰 원동력이 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맞닿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격 닷새 전인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회의 일정을 알리면서 “단 한 차례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점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8개월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외교적 해법 가능성이 사실상 소진됐다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후 군사행동을 최종 승인했고 약 11시간 후 공습이 시작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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