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공사관(소장 강임산)은 4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회의실에서 2026년 ‘찾아가는 공사관’을 주제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김태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장,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 등과 합동으로 개최한 이날 설명회는 올해 대한제국 공사관 핵심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동포사회 관심도가 높은 협력.공모 사업들에 대한 이해도와 한인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좌로부터 김덕만 회장, 강임산 소장, 안수화 회장, 김태환 이사장.
오전 11시 열린 설명회 자리에서 강임산 소장은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보고와 올해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는 데, 2025년 한해 동안 공사관 관람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지원사업으로 말미암아 7492명이 공사관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버지니아한인회를 비롯해 메릴랜드한인회,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아시아패밀리,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워싱턴한국어교사협의회와 함께 ‘찾아가는 공사관’ 셔틀버스 지원 사업을 활성화시켜 한미우호 및 한인동포 정체성을 확인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사관은 ▲한국학교를 대상으로는 매월 2회 토요일(총12회) ▲채택학교를 대상으로는 3-11월 주중(총6회) ▲한인동포(시니어)를 대상으로는 3-10월 매월 둘째 수요일(총8회) ▲한인동포(입양인)을 대상으로는 3-11월 특정 주말(2회 시범 실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임산 소장은 이를 위해 24인승과 56인승 버스가 준비했다며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기회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덕만 회장과 김태환 이사장은 “가급적 많은 동포들이 공사관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7년 초대 공사로 박정양이 임명된 후 1889년 외교 공관으로 개설된 곳이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길 때까지 16년 간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쓰였다. 1910년 단돈 5달러에 일본에 강제 매각 당했고, 같은 해 일본이 미국인에게 매도했다. 2012년에 이르러서야 국가유산청이 다시 매입해 새 단장을 거쳐 2018년 전시관으로 개관해 오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