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윤종신이 절친 장항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윤종신, SM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개발 센터 윤희준 센터장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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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개발 센터 윤희준 센터장은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배출한 실력자였다. 엑소 카이는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신 분이 연습실 문 너머로 지켜보세요”라며 윤희준 센터장에 대한 엄정함을 묘사했다. 윤희준 센터장은 “나는 빨간 립스틱을 바른 적이 없다. 그냥 혼나니까 무서워서 그런 거 같다”라며 “검은색 옷을 입고 누구를 혼내면, 다른 연습생한테 달려가서 ‘야, 큰일 났어’라고 했다는 소문은 들었다”라고 말했다.
엑소 카이는 “저는 입사는 20년 차다”라면서 “그때는 일요일마다 평가를 했다. 그때마다 ‘정신 차려. 이 음정이 맞는다고 생각해?’라고 하셨다”라며 당시 어린 마음에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라이즈 원빈은 “윤희준 센터장님은 검은 연기가 나오는 거 같았다. 앞 순서 연습생이 혼나면, 나만 아니길 바라는데 호명 되면 덜덜 떨면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연습생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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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5만 명 지원, 1차에 2,000명 정도 통과시킨 후 1년에 13명 정도 연습생을 발탁하는 시스템 속에서 윤희준 센터장이 대단하다고 혀를 내두르게끔 연습하는 아이돌이 있었다. 엑소 카이, NCT 도영, 라이즈 원빈이었다.
윤희준 센터장은 “카이는 독하다. 특히 카이는 진짜 직원들이 힘들어한다. 집에 가질 않는다. 직원들이 퇴근을 못한다”라면서 “퇴근하자고 하면 한 번만 더 한다고 한다. 한 번이 스무 번이 되고, 백 번이 된다. 연습생만 두고 퇴근할 수 없어서 그냥 퇴근을 못 하는 것”라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윤희준 센터장은 15년 동안 알려진 카이의 예명 뜻과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희준 센터장은 “이렇게 멋지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하늘에서 내려준 아이다. 스카이에서 ‘카이’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카이는 “저 몰랐어요. 누나가 안 알려주셨어요. 스카이라니. 감동”라며 아이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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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연습생이 데뷔조에 드는 건 아니었다. 윤희준 센터장은 “연습생에게 모호하게 말하지 않는다. 특히 이재 씨. 유퀴즈에서 말하더라”라며 케데헌의 주역으로 꼽히는 이재의 SM 계약 해지를 본인이 했다고 말했다.
윤희준 센터장은 “계약 종료를 말한 당사자가 저였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라면서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신은 장항준이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자 걱정을 놓지 못했다. 그는 “장항준의 능력에 넘치는 뭐가 왔거든요? 후세까지 갈 운이 얘한테 다 왔어. 걱정 돼요”라며 악담이 아닌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종신은 “마지막으로 장항준이 적당히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성공하면 너 망한다”라며 “적당히 1,300만 명 정도 관객 수를 찍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