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30기 기수는 과연 에겐남 & 테토녀 특집이 맞는 것일까? 그 여성들을 분노케하는 건 과연 그들이 테토여서일까?
4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 -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출연자들 스스로 '테토녀 & 에겐남' 호칭에 따라서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출연자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남성 출연자에게 마음을 줬던 여성 출연자들은 점차 하나같이 싸늘하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사진]OSEN DB.
데프콘을 내내 분노하게 하고 질투나게 만들던, 가만히 있어도 여성 출연자들의 끊임없는 선택으로 데이트를 나선 영철은 마침내 마음의 뜻을 찾은 듯 정숙과 설레는 데이트에 나섰다. 그러나 영철은 자꾸만 카메라를 의식하고, 데이트 중에 다른 일반인을 의식하며 분위기를 깼다.
데프콘은 “영철님, 방송계에 그렇게 매리트가 없다. 웃기는 건 우리가 전문적으로 할 테니까 제발 그만 신경 좀 꺼라”라며 보다 못해 한마디를 했다. 영철은 “그냥 욕을 너무 많이 먹을까 봐, 그렇게 된다”라며 정숙에게 쩔쩔매며 설명했다. 정숙은 “어차피 나오는 거 각오한 거 아니냐. 애쓰는 게 안쓰러워서 그렇다”라며 차분하게 영철을 달랬고, 영철은 그 말에 안도를 느꼈다.
그러나 정숙은 “왜 저렇게 신경을 쓸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면서 “아휴, 재미없어, 씨”라며 중얼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영철은 지금 안 귀엽다. 정신 없다. 카메라만 신경 쓰고, 대화보다 평판, 남 시선, 카메라 의식으로만 돌아가서 재미 없었다”라며 "내내 걱정할 건가?"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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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과 내내 서로 1순위로 데이트 중인 영자도 고민이 많았다. 영수가 대뜸 3일차 밤에 내내 1위였다는 고백과 동시에 영자의 여지를 주겠다는 말뜻을 못 알아듣고 포기를 외치고, 그것을 영식에게 말했으나 영식은 "그럼 오늘밤 다대일 데이트할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해 영자를 의아하게 했다.
또한 각종 터프한 취미를 가진 영자와 다르게, 영식은 자전거도 타지 못했다. 운전까지 아슬아슬했다. 일주일 전에 친구로부터 구매한 중고 차량은 휘발유인지, 경유인지도 몰랐다.
영자는 “집 갈 수 있냐. 울면서 가는 거 아니냐”, “차 그냥 친구한테 돌려주는 거 어떠냐. 환불해달라고 하는 거 아니냐”, “내가 무슨 운전 연수를 하네. ‘나는솔로’ 나와서 운전 연수를 하네”라며 꾹꾹 참는데도 본심이 터졌다. 영식은 “영자도 참다가 조금 예민해진 거 같다. 물론 내 모습 중 상대방이 싫어하는 거니까, 그걸로 마음이 식는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그러려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데이트를 하며 영식은 "복어는 집에서 먹을 수 있나?"라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고, 영자는 진심으로 "죽고 싶어요? 복어 독 있어요. 따로 전문적으로 팔아요"라며 기가 막혀하다가 차분하게 설명을 마쳤다. 그는 데이트 후기 인터뷰에서 "너무 재미없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3일 차이지만, 이틀이 남았음에도 지친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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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자에게는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수는 순자와 옥순에게 "나 두고 피 터지게 싸워봐라"라고 도발하거나, 그들을 은근히 챙기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이 기운지 전혀 티를 내지 않는, 지금껏 보인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