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회원국, 트럼프 군사작전에 광범위한 지지"
"나토 차원서 관여하지 않지만, 개별 회원국은 이란 핵·미사일 역량제거 美조치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지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회원국들은 기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이란 정권에 대해 강한 안보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이 뤼터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럽 각국에서 발생한 이란 정권 차원의 암살 시도를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이란 공격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그는 "회원국들은 미국이 이란의 핵·미사일 역량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튀르키예로 향하던 이란 미사일이 나토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는 전방위적으로 회원국 영토를 한치도 빠짐없이 방어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언급하면서 "중동의 우방국과도 긴밀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튀르키예에 대한 이란의 공격 시도와 관련, 집단 방위 조항인 나토 조약 5조의 발동 조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적들에게 우리의 기준을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없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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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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