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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한길에 "부정선거 실상 국민에 잘 전달…국민 일깨워"

중앙일보

2026.03.04 18:33 2026.03.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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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부정선거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사진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캡처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부정선거 실상을 국민에게 잘 전달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4일 밤 공개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A4용지 7장 분량의 편지를 써 변호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자신을 헐뜯는 내용의 편지들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전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전한길 선생 편지를 받고 무척 반가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토론을 보고 소식도 들었다. 국민을 일깨운 성공적이고 대단한 토론이었다. 전한길 선생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는 구두 답장을 전해왔다고 전씨는 전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내세운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당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 전씨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사실상 절연을 선언하기도 했다.

윤 의원이 옥중의 윤 전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면서 전씨를 비롯한 지지 세력의 활동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만류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전씨는 "2월 19일, 선고일 사흘 앞두고 친윤이라 자처하는 자가 윤 대통령 갇혀 있는데 사과하라 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 전화기에서 삭제할 것"이라며 "당신을 안다는 것 자체가 치욕스러우니 다시는 나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또 "한동훈과 이준석은 한 번도 보수 우파였던 적이 없다"며 "보수 우파를 분열시키려는 가짜 세력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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