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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3-0 완승…한국, 호주전 앞두고 조 1위 수성 청신호

OSEN

2026.03.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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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신상우호가 이란에 이어 필리핀까지 완파하며 8강 토너먼트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초반부터 몰아친 골 폭풍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제 호주와의 운명의 최종전을 앞두고 조 1위 수성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이란전 3-0 승리에 이은 2연속 무실점 완승이다.

현재 한국은 승점 6(득실 +6)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경쟁자 호주가 1차전 필리핀전에서 1-0으로 겨우 이긴 탓에 득실 차에서 한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5일 열리는 호주와 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국이 득실에서 앞선 채 8강행을 확정 짓는다면 8일 열리는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위를 확정 짓는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로 흘러갔다. 전반 12분 만에 전유경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불과 3분 뒤 박수정이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필리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후반 11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문은주가 집중력을 발휘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경기 연속 3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인 순간이었다.

한국은 호주와 8일 최종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조 1위는 8강에서 B조나 C조 3위와 격돌하는 '꿀대진'을 받는다. 하지만 2위로 내려앉으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B조 2위가 유력한 북한 혹은 중국과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두 팀 모두 아시아 최강권 전력을 자랑하기에 자칫 8강에서 짐을 싸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써질 수 있다.

결국 호주와의 3차전은 단순한 순위 싸움을 넘어 대회 전체의 성패를 가를 '단두대 매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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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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