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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제사절단' 정기선 HD현대 회장, 현지 조선소 점검

중앙일보

2026.03.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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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4일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찾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현지 조선소를 점검했다.

5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했다. 이곳은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출범했다. 지난해 9월 첫 선박으로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 작업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엔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인도한 호위함·초계함 등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기술교육 및 개발청(TESDA)과 ‘조선산업 기술 발전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엔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했고, 가장 많은 7420명 병력을 파병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의 단순한 사업협력 관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필리핀과 깊은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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